반면 북한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청산하라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은 단지 첫번째 조치일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핵프로그램의 폐지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으로 무엇을 했는지 밝히고, 핵무기와 핵물질을 완전히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6자회담에서 북한이 무기급 핵물질 전부를 넘겨주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북한은 영변 원자로의 가동중단 발표를 계기로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청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이 시작일 뿐이라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미국에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국 간의 견해 차이로 오는 18일 다시 열리는 6자회담에서 격론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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