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방미 연기’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 방미’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미국 의회 친한파 모임 대표인 민주당 찰스 랭글 하원의원이 서한을 전달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이기도 한 랭글 의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서한을 통해 “메르스 때문에 박 대통령의 방미가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낙담했다”며 “지금이 한국 국민에게 어려운 시기일텐데 먼저 메르스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 “한미 양국은 깨질 수 없는 깊은 혈맹으로 맺어진 관계로 한국전쟁 참전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나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며 “내 생애 동안에 남북통일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우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박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방미 일정(14∼19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 일각에선 ‘미일 신(新)밀월시대’ 속에 박 대통령의 방미 연기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성우 홍보수석은 “한미가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방미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방미 연기는 매우 불행하지만 이해할 수는 있다. 한미관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 당국자는 “통상 한미 정상회담 날짜는 미국이 정한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
대통령 방미 연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통령 방미 연기, 연기했구나” “대통령 방미 연기, 그렇구나” “대통령 방미 연기, 유엔회의 참석 안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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