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연기 결정을 이해하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종식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12일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20여 분간 나눈 대화에서 “메르스 대응에 전념하기 위해 방미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박 대통령의 판단과 리더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박 대통령은 14일 출국해 1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아울러 오마바 미 대통령은 최근 국내에서 확산 중인 메르스 사태와 관련 “메르스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한국이 메르스 사태를 조속히 극복해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가장 빠른 시기에 방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위로가 되는 말씀을 해주시고, 방미 연기 결정을 이해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재조정돼 가급적 조기에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
오바마 방미 연기 이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바마 방미 연기 이해, 20분동안 통화했구나” “오바마 방미 연기 이해, 메르스 적극 지원 방침이군” “오바마 방미 연기 이해, 언제 정상회담 잡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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