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00여 명의 유명인사를 불러 ‘비밀 파티’를 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다.
CNN방송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3일 저녁 백악관에서 유명 뮤지션인 프린스, 스티비 원더 등을 초대해 파티를 열었다. 이 같은 소식에 대통령이 국민 세금으로 사적인 파티를 열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있다.
대통령의 공식 일정에는 없던 이 행사는 이 자리에 참석한 미식축구 선수인 러셀 윌슨 시애틀 시호크스 소속 쿼터백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함께 자리한 여자친구이자 가수인 시애라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내 여자 시애라와 프린스, 스티비 원더와 함께 백악관에서 춤을. 대통령과 부인에게 감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는 1400개 이상 ‘댓글’이 달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댓글 중에는 “이 파티를 위해 (국민)우리가 얼마나 많은 세금 부담을 짊어졌나”라는 비난도 있었다.
‘비밀 파티’에 관한 질문이 폭주하자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에서 파티가 열린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대통령과 부인이 지난 주말 백악관에서 사적인 파티를 열었다”며 “그 파티의 성격상 여기서 자세히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파티에 들어간 비용은 대통령 부부의 사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부부는 백
이날 행사는 프린스와 스티비 원더 외에도 다양한 기업CEO·연예인·스포츠인 등이 참석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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