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러시아와의 냉전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 로이터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카터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도착하기 전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이후에도 러시아와의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 하에 군사적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러시아가 과거 회귀적인 공격적 행동을 중단하고 미래 지향적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푸틴의 치하에서, 또 그 이후에도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에 강력하면서도 균형잡힌 접근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카터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해 단단히 준비하는 동시에 때로는 협력도 하는, 두 가지 갈래의 접근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카터 장관의 발언은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력 대치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최근 유럽 및 나토 회원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러시
미국 러시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국 러시아, 긴장 고조됐군” “미국 러시아, 군사력 대치하는군” “미국 러시아, 러시아 40기 이상 미사일 설치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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