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우리 대통령 특사가 아프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는데요. 문제 해결을 위한 한-아프간 공조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호진 기자!
예, 국제부입니다.
[질문1] 탈레반이 새로운 협상 시한을 제시했다고요?
예, 새로운 협상 시한이 또다시 제시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 30분입니다.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가 시간만 끌고 있기 때문에 새 협상시한을 다시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협상시한까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추가로 인질을 살해하기로 했다고 다시 한 번 최후 통첩을 전했습니다.
아마디는 피랍자와 탈레반 죄수의 맞교환만이 현 사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질문2] 우리나라의 백종천 대통령 특사가 아프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는데 협상은 잘 이뤄졌습니까?
협상 내용은 탈레반에 불필요한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따라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사로 간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어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만나 피랍사태의 조기해결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백 특사는 탈레반의 인질 석방 요구조건인 수감자 석방 문제에 대해 아프간 정부가 유연하게 대처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카르자이 대통령은 한국 인질의 석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에 더이상의 추가 협상은 없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이에 특수부대를 파견해 군사 작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