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연계 세력 소행으로 보이는 연쇄 테러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 무장세력이 시나이 반도 북부에서 군 검문소와 경찰서 등을 공격해 이집트 군인 50여명을 포함해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외신은 지난 1973년 10월 일어난 제4차 아랍·이스라엘 전쟁 후 가장 큰 유혈사태라고 전했다.
공격 후 이집트 내 IS 연계 세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려 자신들 소행이라 주장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장세력은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를 벌이는 한편 군인을 생포하고 무기와 군용차량을 탈취했다고 군 당국자들은 전했다.
교전이 격렬해지자 이집트군은 F-16 전투기와 아파치 헬기를 띄워 IS 근거지를 공격했으며 무장세력이 탈취한 장갑차중 한대도 폭격했다. 무장대원 수십 명이 경찰서를 포위하고 로켓 추진식 유탄과 박격포를 쏘며 공격하자 건물 내 경찰 수십 명
최근 히샴 바라카트 이집트 검찰총장이 수도 카이로에서 폭탄테러로 암살됐으며, 이에 이집트 대통령은 이슬람주의 민병대와 싸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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