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시에서 차량 통행이 많은 다리가 무너져 수십명이 죽고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너진 다리의 잔해가 미시시피 강 위에 여기저기 드러나 있습니다.
다리의 잔해 위에는 차량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갑자기 무너진 미니애폴리스 시의 I-35W 고속도로 다리 위로는 사고 당시 1백여대가 넘는 차량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 구조 요원들은 보트 등을 동원해 강 위에서 생존자 구조작업을 펼쳤습니다.
다리 붕괴로 서른대 에서 쉰 대 가량의 차량이 강에 빠지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하루 차량 통행량이 20만대에 달하는데다 사고가 난 시간이 마침 퇴근 교통혼잡 시간이라 피해는 더욱 컸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붕괴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테러의 징후는 전혀 없다고 미 국토안보부는 밝혔습니다.
지난 1967년 지어진 이 35W 다리는 높이 20미터, 길이 150미터짜리 철근과 콘크리트 다리입니다.
다리에서는 최근 아홉달 동안 노면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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