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와 전쟁을 단기에 끝나지 않는 ‘장기 작전’이라며 공격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IS에 대한 공습 작전 개시 1주년을 한달 앞둔 이날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애슈턴 카터 국방부 장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등과 IS 대책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싸움이 빨리 끝나지 않겠지만, 전략적 약점을 고려하면 IS는 결국 (국제동맹군의) 지속적인 경제·군사적 압력에 굴복할 것”이라며 “IS가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 전투에서 패배해 자신들이 점령했던 영토 일부를 잃은 것은 IS가 결국 패배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IS의 불법 금융활동에 철퇴를 가하는 동시에 시리아 온건반군 등을 더 훈련하고 무장시킬 것”이라면서 “특히 IS 지도부를 추적해 사살하고 자금 모금 및 선전 창구가 있는 시리아 기간시설을 집중 공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상까지 해체하는 비군사 작전이 병행될 것이란 계획도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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