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이란 핵협상 시한인 13일(현지시간)이 다가오면서 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는 낙관론이 있는 반면, 지난달 30일 이후 2주 사이에 세 차례나 미뤄진 협상 시한이 또 한번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10일 협상이 진행 중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핵심 현안을 해결했으며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도 “진전을 이뤘지만 협상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핵
이런 가운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11일 테헤란 한 모임에서 미국을 “글로벌 오만의 화신”이라며 “이들의 오만에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해, 핵협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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