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유가하락과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2%이상 반등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기름값이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고용지표 결과의 영향을 받아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4.6%, 3.44달러 내린 배럴 당 72.0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1월 4일 이후 7개월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4.9%, 3.67달러 급락한 배럴 당 71.0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하락에 힘입어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8%, 286.87포인트 오른 13,468.78으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 역시 2.42%, 34.61포인트 상승한 1,467.67를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44%, 36.08포인트 오른 2,547.33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뉴욕증시 상승은 유가 하락에다 베어스턴스의 경영진 교체, 메릴린치 등에 대한 UBS증권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등으로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 주말의 급락에 따른 반등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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