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기 난사가 자주 일어나는 미국에서 이번엔 해군시설을 노린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군인 4명이 무슬림 청년이 쏜 소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유리창에 총알 자국이 가득합니다.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군인들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시에서 현지시각 16일 오전 11시 총기 난사사고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현장 목격자
- "너무 큰 총소리가 들려서 무슨 일인지 보려고 창문으로 다가갔습니다."
해군을 선발하는 모집사무소의 밖에서 안쪽으로 1차 총격이 이뤄졌고 곧이어 11km 떨어진 해군 예비역센터에서도 총기가 난사 됐습니다.
해병 4명이 피격돼 숨졌고 용의자 24살 유세프 압둘라지즈는 출동한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압둘라지즈는 쿠웨이트에서 태어난 뒤 미국에 사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 출신 무슬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에드 레인홀 /
- "범인은 여러 개의 총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사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범행 동기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 FBI는 압둘라지즈가 국제테러조직과 연관됐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