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100여명 사망, 어린이와 여성도 다수 포함돼…"IS 소행이다"
이라크서 100여명 사망
↑ 이라크서 100여명 사망/사진=MBN |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 기간인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동부 시아파 거주지역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명 넘게 숨졌습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테러 직후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외신은 경찰과 병원 관계자들을 인용, 이날 이라크 동부 디얄라 주의 시아파 마을 칸 바니 사드 번화가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여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고 폭탄 테러로 건물 여러 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잔해가 멀리까지 튕겨나갔습니다.
라드 파레스 알마스 의원은 "대형 폭발이었고 엄청난 피해가 났다"고 전해집니다.
현지 경찰 책임자인 아흐메드 알 타미미는 "몇몇 사람들이
IS는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라크 북부에서 수니파 무슬림들이 살해당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폭약 3t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수니파 IS는 시아파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디얄라 주 동부를 종종 공격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