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프간 정부는 수감자 교환에 반대하고 있어 협상은 쉽게 진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탈레반 대변인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수감자 석방을 다시 한 번 요구했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국내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탈레반 지역사령관급 수감자 8명 석방이 협상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석방이 이뤄지면 여성 인질과 여성 수감자의 맞교환 뿐 아니라 남성 일질과 여성 수감자의 맞교환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이것이 탈레반 지도위원회의 결정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프간과 미국 정부가 8명의 명단을 알고 있어 석방하지 않으면 이들이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수감자들이 석방되면 신뢰가 높아져 이후 협상이 쉬워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정부는 단 1명이라도 수감자 교환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은 교착상태에 머무를 전망입니다.
아마디 대변인이 여성인질과 여성 수감자의 교환안을 번복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한편,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던 여자 인질 두 명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약을 처방해 건강을 회복했고 목숨이 위독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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