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북한이 서해 미사일 발사장의 증축공사를 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 해드렸었는데요.
공사가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도발 가능성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서 공개한 서해 미사일 발사장의 위성 사진입니다.
지난 4월에 찍한 사진에서는 흔적만 있었던 '발사지원건물'이 완공됐고,
'이동식 지원 플랫폼'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크게 지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사일 관련 장비를 옮기기 위한 은닉 철로도 완성된 상태.
38 노스 측은 "아직 서해에서 장거리 우주발사체와 관련한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라는 신호는 없다"면서도
"실제 발사 준비가 진행중이라면, 앞으로 이 철로를 중심으로 기동차의 움직임 등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군사 관련 시설이 완공되는 가운데, 북한 측도 군사 도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장일훈 /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 "여러 번 언급했듯이, 우리의 핵 억지력은 미국의 지속되는 위협과 적대에 대해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
서해 미사일 발사장에서 로켓 발사가 있을 경우 지난 2012년 은하 3호보다 규모가 클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 21일 촬영한 사진에는 엔진 연소 실험을 준비 중인 상황이 포착됐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편집: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