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휴대폰 왕국 모토로라가 중국 레노버 그룹에 인수된후 중저가 전략을 들고 새롭게 시장공략에 나선다. ‘착한 가격에 고사양 제품을 선보인다’는 샤오미 전략을 채용해 부활을 도모해보겠다는 구상이다.
시넷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모토로라는 미국 시장에 모토X와 모토G 등 신형 스마트폰 3종을 발표했다.
신제품의 특징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 기능을 담아 싼 가격에 내놓은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모토 X는 ‘모토X 퓨어’와 ‘모토X 플레이’ 두 종류로 나뉘어 오는 9월께 출시된다. 모토X 퓨어는 5.7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1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모토X 플레이는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 유럽 지역을 겨냥한 제품이다. 5.5인치인 모토 X플레이는 대기시간이 48시간에 달하는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 또 고성능 퀄컴 칩을 탑재해 게임을 비롯한
저가형 모델인 모토G는 완전 방수기능을 갖췄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가 179달러로 저가 제품에 속한다.
레노버그룹은 모토로라를 인수한 이후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5.6%를 차지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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