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탄도탄 요격미사일인 신형 패트리엇(PAC-3)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추가 판매하는 안을 승인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중동 내 핵심 우방인 사우디의 이익을 높이려는 조치라며 2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사우디는 약 55억달러를 들여 패트리엇 미사일 600기를 사고 향후 추가 구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사우디가 패트리엇 미사일로 기습하는 항공기와 미사일을 격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이란 핵협상 타결 후, 협상 결과에 불만을 토로
이슬람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는 시아파 맹주 이란이 경제 회복을 바탕으로 중동 내 세력을 확장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중동 내 또다른 수니파 한 축인 아랍에미리트(UAE)도 미국으로부터의 방해체계(DIRCM) 구입을 노리고 있다. [이유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