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한 그루에 각각 다른 40가지 과일이 열린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미국엔 40가지 과일이 열리는 나무가 있는데요, 올해는 아몬드까지 수확했다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초록빛 무성한 잎사귀 사이사이로 열매가 가득 열렸습니다.
그런데 한 나무에 복숭아부터 자두, 살구까지 갖가지 과일이 달렸습니다.
올해 이 나무에선 견과류인 아몬드까지 재배됐습니다.
봄이 되면 색색깔의 꽃까지 펴 눈이 즐겁습니다.
한 나무에서 무려 과일 40가지, 꽃 20여 가지가 자라납니다.
미국 시라큐스 대학 교수가 5년전 과수원에 방치된 채 죽어가는 나무를 보고 어떻게 살릴까 고민하다 뿌리가 약한 식물을 강한 식물에 접목하면 더 잘 자라는 원리를 활용했습니다.
▶ 인터뷰 : 아켄 / 40가지 과일나무 재배자
- "약한 가지를 조각내 자라는 식물에 붙이는 겁니다. 가지에 상처를 내 겨울 동안 붙여놓은 곳에서 자라도록 하는 겁니다."
시들어가는 생명을 살리려고 과수원을 사들인 아켄 교수는 거듭된 실험 끝에 혼성나무 열여섯 그루를 만들어 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