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힐, 베이징서 회동...비핵화 논의

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양자 회동을 갖고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 등 비핵화 2단계의 중요 의제를 협의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난 뒤 베이징 숙소인 세인트레기스 호텔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김 부상과의 회동 사실을 밝혔습니다.
오는 16일부터 선양에서 열리는 6자회담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 참석차 베이징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김 부상과의 만남이 아주 실무적인 것이었다"며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는 차기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의제를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