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다리 난간에 서서 투신하려는 것을 말리지는 않고 구경만 한 중국인들의 모습이 인터넷에 고스란히 공개돼 비난이 일고 있다.
7일 장쑤(江蘇)TV 등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시성(陝西省) 옌안(延安)시의 한 교량 위에서 한 여성이 다리 아래로 투신했다. 이 여성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에는 이 여성이 투신하기 직전 주위에 많은 시민들이 있었으나 아무도 도우려하지 않았다. 여성은 투신 직전 다리 바깥 쪽 난간을 붙들고 서 있었고 시민들은 그저 구경만 하고 있었던 모습이 그대로 동영상에 담겼다.
특히 한 남성은 이 여성이 실제로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지자 큰 소리로 “퍄오량(漂亮·멋지다)”, “하오추(好球·나이스샷)”라는 감탄사를 터트려 공분을 샀다.
중국 언론들은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이 구경을 하면서도 생명을 가볍게 던지는 것을 말리지 않았다”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냉정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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