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 중국에 상륙, 14명 사망…예상 경로는?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 중국에 상륙, 14명 사망…예상 경로는?

↑ 초강력 태풍 / 사진=MBN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을 강타해 12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시속 200km의 강풍과 350㎜ 넘게 쏟아진 폭우에 도로가 무너지고 차량이 침수됐습니다.

사우델로르는 어젯밤 대만을 지나 중국 푸젠성에 상륙했습니다.

초속 53ｍ의 강풍과 함께 중국 대륙으로 넘어온 태풍 사우델로르 때문에 푸젠성 성도인 푸저우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또한 중국 동부 저장성에 상륙한 이번 태풍으로 1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델로르는 중국에 상륙한 이틀 동안 700mm를 뿌렸고, 이는 120년 만의 최대 강수량입니다.

저장성 홍수통제 당국은 주민 18만여 명을 대피시켰고, 이번 태풍으로 인해 약 7,5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장성에 앞서 중국 푸젠성에서는 약 1만 5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가옥 530채가 무너졌습니다.

현재 '사우델로르'는 중국 동부에 상륙해 적지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다행히 우리나라까지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