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번 톈진항 사고 외에도 산사태와 유람선 침몰 등 재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자 시진핑 국가주석은 '재난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는 지금까지 1천 명 규모의 사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상자 신원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추가폭발 우려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곳곳에서 이어진 재난 탓에 사고 수습에 안간힘인 당국의 발표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지난 12일 중국 서부 산시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57명이 실종된 바 있고,
지난 6월 1일에는 양쯔강에서 유람선이 뒤집히면서 440명 넘는 인명이 희생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사고를 통해 '피의 교훈'을 깊이 새겨야 하며 안전을 모든 일에 가장 우선시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정부가 기존의 안전 관념을 새로 수립하고 담당자가 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책임을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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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