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선에서 최종 승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장 출신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당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는 범여권 후보들보다 훨씬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높은 지지 이유에 대해서는 현대건설 사장과 서울시장을 지낸 이 후보가 한국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는 후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후보의 북한 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하고 개방정책을 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후보가 유력한 대선후보임에는 분명하지만 지지도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2차 남북정상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보수적인 이 후보보다는 진보 성향의 후보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불법 땅 거래 의혹 등의 불씨도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후보가 최고경영자 출신임을 상기시키면서 남북 정상회담의 혜택을 보게 될 친여권 후보를 상대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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