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회사들이 원료로 사용하는 유연탄의 국제 가격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호주산 유연탄의 지표가 되는 고품위 강점결탄의 현물 거래 가격은 t당 84∼85달러로 최근 시세보다 1∼2% 싸다. 유연탄 현물 가격은 7월말에는 80달러 전후로 내려갔다가 중국의 재고 확보 움직임에 힘입어 한때 87달러까지 상승한 상태였다.
가격이 반락한 것은 위안화의 평가 절하로 중국 철강회사들의 수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유연탄 수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철강회사들은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미 채산성이 악화된 상태다.
중국 철강회사들이 다음달에 열리는
현재 유연탄의 주요 생산국인 호주에서는 대형 광산기업들이 증산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공급 과잉을 지속시키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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