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불륜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 정보가 해킹된 데 이어 이번에는 온라인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회원 90%가 남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결혼한 남성과 여성이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는 미국의 대표적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해커들이 빼낸 3천7백만 명에 달하는 회원 정보가 온라인에 공개됐습니다.
해커들은 앞서 이 사이트의 운영을 멈추라며 2명의 이름을 공개했는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추가로 명단을 대거 공개한 겁니다.
여기에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결제 내역 등 구체적인 정보가 포함됐습니다.
게다가 해커들은 이 사이트 회원 90% 이상이 남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일 경우, 등록된 여성 회원 수천 명이 가짜 회원이었던 셈입니다.
애슐리 매디슨에는 한국인 20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공개된 회원 중 한국인이 얼마나 포함됐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