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전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덩달아 두 후보 딸의 친분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CNN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전체 후보 가운데 1위인 힐러리 클린턴과 2위를 차지한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51%, 45%로 차이는 6%p에 불과합니다.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두 후보 간 차이는 16%p였는데 크게 좁혀진 겁니다.
일단 힐러리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이런 현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기밀정보를 개인 이메일로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자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겁니다.
반면 트럼프는 TV 프로그램에서 여성에 대해 막말을 하는 등 각종 구설에 올랐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가 범죄자 집단이라고 표현한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반대가 커지고 있는 점은 큰 약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힐러리의 딸인 첼시 클린턴과 트럼프의 딸인 이반카 트럼프의 친분은 치열한 선거전과는 별도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 주요언론은 상류층 삶을 살았고 뉴욕의 동년배 아기 엄마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명이 지금도 자주 만나 우정을 과시한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