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사퇴, 조기 총선 실시…재집권 가능성도 있어
↑ 그리스 총리 사퇴 / 사진=MBN |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총리직 사퇴를 밝혔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1월 총선 승리로 집권했지만, 3차 구제금융 협상에서 집권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분열하자 자신과 연립정부가 일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다음 달 20일 조기총선 실시를 요청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채권단과 3년간 860억 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협약을 마무리하고
집권당 내 강경파들이 구제금융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져 집권 연립정부가 과반의석은 물론 신임투표 통과 기준인 전체 의석의 40%에 못 미치자 조기총선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여론조사에서 시리자의 지지율이 40%로 2위인 신민주당보다 20% 포인트 정도 앞서, 시리자가 총선에 승리해 치프라스 총리가 재집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