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아프리카에 약 10조원 규모의 정부 개발 원조(ODA)를 실시할 계획이다.
일번 정부는 내년 케냐에서 열리는 ‘제6회 아프리카 개발 회의(TICAD)’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총 1조 엔(약 9조 6000억 원)의 ODA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TICAD는 일본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경제 발전과 지원 방식을 협의하는 국제 회의이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8월께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아프리카 지원책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는 최근 아프리카 진출이 두드러지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또 자원이 풍부하고 경제개발이 기대되는 아프리카의 활력을 흡수하고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다.
일본 정부는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정비 외에도 농업과 천연가스 개발 등 폭 넓은 산업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에도 협력을 요청해 관민 일체로 아프리카 개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이날 일본 기업 약 20개사 고위급과 만나 케냐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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