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역사상 최초로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27일(현지시간) AFP등에 따르면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은 내달 20일로 예정된 조기총선까지 과도정부를 이끌 총리로 바실리키 타누(65) 대법원장을 임명했다.
비록 임시 총리이지만 여성이 그리스 총리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실리키 타누 대법원장은 대법원 판사를 지내다 올해 1월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여성 대법원장이 됐다. 여성 최초로 그리스 판사·검사협회의 대표를 역임했다. 타누 대법원장은 지난 2월 장-클로드 융커 EU
앞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3차 구제금융 1차 분할금을 받은 지난 20일 국민의 신임을 다시 묻겠다며 조기총선을 위해 내각이 총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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