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오늘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란 소식입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원 기자!
[질문] 오늘 탈레반이 석방 시기와 절차를 밝힌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탈레반 측 협상 대표인 물라 카리 바시르가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요.
오늘 중으로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 시기와 방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바시르는 현재 인질들이 여러 장소에 분산 수용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한국인 피랍자들의 석방도 시작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석방협상에 탈레반 대표로 참가한 물라흐 압둘라흐는 3~4명이 오늘 중으로 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CBS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장소에 우리 피랍자들이 분산 수용돼 있어서 3~4명씩 순차적으로 석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9명 모두가 석방되기까지 나흘에서 닷새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풀려난 한국인 인질은 우선 아프간 부족 원로에게 인계된 뒤 적신월사를 거쳐서 우리 측으로 신병이 인도될 전망입니다.
우리 측에 인계되면 수도 카불 북부 바그람기지 안에 있는 동의부대로 이동해 건강검진을 받고 두바이를 거쳐 귀국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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