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난민 쿠르디, 고향 땅에 묻혀…父 "아들의 죽음이 다른 난민 희망 되기를"
↑ 시리아 난민/ 사진=MBN |
터키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세 살배기 난민 아일란 쿠르디가 고향 땅 시리아에 묻혔습니다.
4일(현지시간) 쿠르디의 장례식이 숨진 어머니와 형의 무덤 옆에서 치뤄졌습니다.
이날 쿠르디의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을 안고 오열했습니다.
그는 "제 가족이 숨졌습니다. 이들의 죽음이 도움이 절실한 다른 난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난민을 수용하지 않겠다던 영국은 빗장을 열었고 유럽연합은 의무적 수용 원칙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헝가리 등지에서 넘어오는 난민들을 받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시리아 어린이 난민을 위한 기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