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이 새로운 난민 수용계획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다만, 전체 난민 수에 비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여전히 적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가 2년 동안 난민 2만 4천 명을 더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3만 1천 명을 추가 수용하겠다고 밝힌 독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2만 4천 명을 추가 수용할 예정입니다. 프랑스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계획은 EU가 회원국의 난민 수용 규모를 현재의 4만 명에서 16만 명으로 4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립됐습니다.
영국도 이런 분위기에 동참했습니다.
EU 계획과는 별도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시리아 난민 2만 명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캐머런 / 영국 총리
- "영국을 필요로하는 난민들을 위해 또 우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수용 정책이 이뤄집니다."
다만 시리아 한 국가에서 발생하는 난민만 4백만 명에 달하는 실정이어서 이번에 발표한 계획 역시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등 난민 수용에 부정적인 회원국의 반대도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