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장관 때의 사설 이메일 서버 논란에 대해 “실수”라며 “미안하다”고 공개 사과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일(사설 이메일 서버 운영)은 실수였다. 미안하고 내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ABC는 클린턴 전 장관의 이 발언을 사설 이메일 논란이 불거진 이후 가장 분명한 어조로 사과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불과 하루 전인 지난 7일 아이오와 주에서 선거 유세에 나섰을 때 클린턴 전 장관은 이 사안에 대해 “성가신 일이긴 하지만, 내 선거 운동 계획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 재직 때 뉴욕의 사저에 설치한 별도의
클린턴 전 장관 측은 지금까지 사설 서버에 저장돼 있던 약 5만5000쪽 분량의 이메일을 국무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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