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나는 한국을 좋아한다(I like South Korea)”고 말했다.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광장에서 보수단체인 ‘티파티 패트리어트’ 주최로 열린 이란 핵합의 반대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핵협상에는 기본적으로 반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에게 핵무기를 허용하는 어떤 협상도 반대한다는 것으로 공화당의 원칙과 일맥상통한다. 공화당은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강화해 핵 포기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트럼프는 북핵 협상과 같은 논리로 이란 핵합의에 대해서도 “굉장히 위험한 일이며 완벽하게 실패한 협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는 또 오는 16일 공화당 대선주자 TV토론을 주최하는 CNN에 TV토론으로 벌어들인 광고 수익금을 퇴역장병단체에 기부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트럼프 자신으로 인해 시청률이 높아진 것인 만큼 해당 광고 수익금을 CNN이 가질 자격이 없다는 논리다.
한편 민주당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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