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디자인 협업을 통해 만든 ‘애플워치 에르메스(Apple Watch Hermes)’를 공개했다.
조나단 아이브 애플 CDO(디자인 최고 책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애플과 에르메스는 품질과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애플워치 에르메스는 바로 그 신념에 대한 증명”이라고 제품을 소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38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가 장착된 ‘싱글 투어(Single Tour)모델’은 포브 바레니아 가죽 밴드, 느와르 가죽 밴드, 카푸신 가죽 밴드로 출시한다. 42mm 싱글 모델은 포브 바레니아 가죽 밴드와 느와르 가죽 밴드로 선보인다.
38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더블 투어(Double Tour)’는 포브 바레니아 가죽 밴드와 블루진 가죽 밴드, 카푸신 가죽 밴드, 에땅 가죽 밴드로 출시하며, 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커프(Cuff)’는 포브 바레니아 가죽 하나로만 판매한다.
제품 케이스에는 모두 에르메스 각인이 있으며 클리퍼(Clipper), 케이프코드(Cape Cod), 에스파스(Espace) 등 에르메스 시계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세 가지 전용 다이얼 디자인(Dial Design)을 포함했다.
가격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싱글 투어 38mm 모델: 145만원 ▲싱글 투어 42mm 모델: 152만원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더블 투어 38mm 모델: 166만원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커프 42mm 모델: 199만원으로 책정했다.
판매는 10월 5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스위스, 영국, 미국
애플워치 에르메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애플워치 에르메스, 드디어 디자인 신경쓰네” “애플워치 에르메스, 아직 더 발전해야겠네” “애플워치 에르메스, 진작에 브랜드와 합작냈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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