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국민으로부터 큰 존경을 받는 푸미폰 아둔야뎃(87) 국왕이 고열과 감염으로 인해 치료를 받았다고 왕실 사무국이 밝혔다.
1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왕실 사무국은 전날 성명을 내고 푸미폰 국왕이 혈압은 정상을 유지했으나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낮아지고, 폐 감염이 추가로 발견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푸미폰 국왕이 정맥 주사를 통해 항생제를 투여받고, 산소를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실 사무국은 지난 7일에도 그가 고열, 오한, 저혈압,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세계 군주 중 최장수 국
푸미폰 국왕은 검소하고 근면한 모습으로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대규모 반정부 시위, 쿠데타 등 정국 불안이 자주 발생하는 이 나라에서 사회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