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새 총리에 턴불, 보수전당에도 유연한 태도…경제 회복할까
호주 새 총리에 말콤 턴불(이하 턴불)이 호주의 신임 총리로 확정됐다.
턴불은 최근 수년간 보수 강경파 토니 애벗 체제하의 상대적으로 취약한 당내 입지와는 달리 대중들에게는 높은 인기를 누려왔던데다, 사전에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바 있어 그의 총리 임명은 확실시 돼왔다.
턴불은 보수정당인 자유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당의 입장을 떠나 유연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홀아버지 밑에서 성장해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를 마친 뒤 잠시 기자 생활을 거쳐 변호사, 투자은행가 등으로 활동하다 자유당 중도주의자로 2004년 의회에 진출했다. 이후 2007년에는 환경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턴불은 2008년 당 대표직을 맡았었으나 탄소배출권거래제를 지지하다 역풍을 맞아 1년 만인 2009년 1표 차로
금융과 법, 통신부문에 정통해 재계에서 인기가 높은 턴불의 총리 확정 소식에 국민들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활발하게 이용하며 소통하는 것에 능한 그의 국정 운영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주 새 총리에 턴불
온라인뉴스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