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일단 우리나라도 추가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의 8월 일자리 수가 4년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경제회복을 확신한다고 애써 강조했지만, 주택시장 침체와 모기지 부실로 인한 고용시장 악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의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와 역시 모기지업체인 인디맥 뱅코프는 향후 몇개월간 직원의 10-20%를 감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지표의 악화는 경기논쟁에 대한 분위기를 바꿔 놓고 있습니다.
고용시장이 약화될 경우 그동안 미국 경제를 지탱해온 소비지출과 기업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오는 18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이와 관련해, 오는 18일 금리가 현행 5.25%에서 5%로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확실시되며, 0.5%포인트를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우리나라도 이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여 당분간 추가 콜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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