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으로 오늘(5일) 저녁부터 노벨상 수상자가 잇따라 발표됩니다.
고 은 시인이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물리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됩니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을끄는 것은 우리 시간으로 9일 저녁 발표되는 평화상입니다.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 등에 기여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의 내부 비리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과 최근 난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메르켈 독일 총리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유럽은 여러 외교정책으로 전 세계적인 (난민 관련) 임무를 책임질 수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주요 베팅사이트 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5년 이후 매년 문학상 후보로 손꼽혔던 고 은 시인은 올해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국 노벨상 베팅업체인 래드브록스 문학상 후보 순위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 은 / 시인 (2011년)
- "시인은 자기의 사랑뿐만 아니라 인류의 사랑도 대행해서 표현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수상자 예측 사이트인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과학 관련 노벨상에서는 아쉽게도 한국인 후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