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까지 모두 2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과학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데요.
일찌감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초과학 분야에 국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로 보입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2명의 수상자를 또 배출하며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는 2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물리학상과 생리의학상, 화학상 등 과학 분야 수상자만 21명.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에 이어 가장 많은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가 됐습니다.
일본이 과학 강국이 될 수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
메이지유신 때부터 부국강병책으로 기초과학 육성에 나선 일본은 자체적으로 과학 인재를 키우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과학 연구개발 예산은 2013년 기준 368억 달러, 우리 돈 43조 가량으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일본인 특유의 '장인 정신'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
작은 물건 하나를 만들어도 꼼꼼하게 뒤처리를 하고, 한 분야에 평생 파고드는 직업 문화도 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평화상을 제외하고 과학분야 등에선 실적이 전무한 상황.
일본의 성공 사례를 거울 삼아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