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목적으로 시리아에서 공습 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가 양측 전투기 간 충돌방지를 위해 항공안전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1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미·러가 항공안전을 위한 3차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합의안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양국이 시리아 정책에 있어서는 의견이 다르지만, 공군 안전을 담보하는 방안에 있어서는 의견 일치를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시리아 상공에서 프로답게 행동하고 기본 안전절차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지난 1일 첫 회담 당시 미군이 제안한 내용에 ‘양측 항공기 간 안전거리 유지’ 및 ‘조난 호출시 동일한 주파수 사용’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시리아 상공을 비행하던 연합군 전투기 시야에 몇 대의 러시아
[이유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