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보험업체인 닛폰생명보험이 호주국립은행(NAB)의 생명보험 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2000억엔대(약 1조9000억원) 초반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NAB가 생명보험사업을 분사한 뒤 닛폰생명보험이 80%, NAB가 20% 출자하는 방식이다. 인수 절차는 내년 완료될 전망이다.
닛폰생명보험은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에도 미쓰이생명보험 인수를 결정한 바 있다. 닛폰생명보험은 특히 미국과 호주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일본의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국내 보험시장에서
닛포생명보험은 이 같은 호주 보험시장의 성장성을 눈 여겨 보고 지난 몇 년에 걸쳐 NAB 보험사업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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