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증시가 장 초반 악재를 딛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7.64포인트 0.13% 오른 1만3천44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 오른 2천602,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30% 상승한 1천484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뉴욕 증시를 끌어내린 것은 부진한 경제지표.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2%, 소매 판매는 0.3% 증가에 그치며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영란은행이 노던록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악화된 경제지표가 오히려 다음주 있을 FOMC회의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힘을 얻으며 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시간대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0.4포인트 개선된 점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의 급등 행진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장 중 한때 배럴당 80.36달러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물 인도분은 결국 99센트 하락한 79.1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87센트 하락한 배럴 당 76달러 2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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