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 넘는 급등세로 화답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 금리를 4년 만에 전격 인하했습니다.
인하 폭 역시 0.5%포인트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이에따라 기준금리는 5.25%에서 4.75%로 낮아졌습니다.
이와함께 FRB는 중앙은행이 민간은행에 대출해주는 이자율인 재할인율도 0.5%포인트 내려 5.25%로 낮췄습니다.
서브 프라임모기지 불안 사태가 금리 인하의 결정적인 배경이 됐습니다.
FRB는 성명서에서 주택시장 침체가 소비 지출에 영향을 줘 경제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앞으로도 물가 안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는 2% 이상 수직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올라 단숨에 만3천7백선을 돌파했습니다.
다우지수 상승폭은 5년 만에 최대입니다.
국제 유가 역시 81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리 인하가 경기 활성화로 이어져 석유 소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시장의 압력에 굴복해 잘못된 투자를 보호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앞으로 FRB가 통화 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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