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나흘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급등한데 따른 부담에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치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3달러선 마저 넘어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어제보다 1.7%, 1달러 39센트 오른 배럴당 83달러 3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나흘 연속 종가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올들어 35%나 상승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47센트 오른 배럴당 78달러 94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상승세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로 석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으로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한편 뉴욕 증시는 금리 인하로 이틀 연속 급등한데 따른 부담에다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치면서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48.86포인트 내린 13,766.7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2.19포인트 하락한 2,654.29로 장을 마쳤습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신용위기가 '중대한 시장 스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17% 이상 하락했고, 운송업체 페덱스도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2.4%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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