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조작파문 이어 연비 뻥튀기…'사기'에 전세계 분노
↑ 폭스바겐/사진=연합뉴스 |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연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4일(현지 시각) 독일 교통부는 폭스바겐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원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공개한 80만대 가운데 9만8000대가 휘발유 차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 차종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폭스바겐은 전날 성명을 통해 "내부 조사 중인 80만대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수치가 제원과 일치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발견했다"며 "폭스바겐, 스코다, 아우디, 세아트의 1,400㏄, 1,600㏄, 2,000㏄ 디젤 엔진 장착 차량과 최소한 한 종 이상의 휘발유 엔진 차량이 관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의 이들 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실제보다 적게 표시됐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기'를 친 것이라는 비난이 일면서, 영국에서 폭스바겐 그룹 차량의 10월 전체 판매량은
국내의 한 수입차 딜러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수입차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역으로 찾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폭스바겐 중고차량의 가격이 더 낮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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