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미얀마 총선’ ‘미얀마 군부 독재’ ‘미얀마 아웅산 수치’ ‘아웅산 수 치’ ‘수치여사’
9일 약 3분의 1이 개표된 미얀마 총선에서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164석 중 154석(93.9%)의 의석을 점령하며 미얀마의 53년 군부독재를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출직 상·하원 총 498석 중 164석(33%)의 개표가 완료된 상황이다. 자유 총선 1차 개표가 마무리된 하원 48석 가운데 45석을 야당이,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은 두 석을 얻는데 그쳤다. 또 야당은 초반에 개표가 끝난 상원 의석도 모두 확보했다.
야당의 압도적인 의석 점령이 나머지 10개 주 개표에서도 비슷하게 이어질 것으로 외신은 예측하고 있다.
예측 결과와 같이 NLD가 단독 집권의 마지노선인 67% 이상의 선출직 의석을 확보한다면 내년 2월 의회에서 간접선거로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 53년 만의 군부독재 종식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야당 지지자들은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수치 여사를 향해 “그는 전 세계가 아는 민중의 지도자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당신의 가슴으로 당신 스스로 역사를 써달라. 그러면 독재는 끝날 것이다. 독재는 물러가라”라는 노래를 불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
미얀마 총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얀마, 야당이 이기고 있군” “미얀마, 정권 바뀌나” “미얀마, 군부독재가 종식될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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