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인명 피해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얀마 유혈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다음달 2일 특별회의를 열고, 미얀마의 인권 상황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진압 과정에서 지금까지 13명이 목숨을 일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사망자가 최소 35명은 넘는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국 총리까지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 고든 브라운 / 영국총리
-"미얀마에서의 인명 피해가 지금까지 보도된 것보타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얀마 정부에 대한 각국의 제재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
-"미얀마 정부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고 미얀마 국민들이 자유로운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미얀마 군사정권 최고지도자 등의 자산을 동결했고, 유럽연합도 경제 제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미얀마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의 변화입니다.
미온적 태도를 보일 경우 올림픽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세지면서 중국도 조만간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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