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IS 테러’ ‘IS 워싱턴’ ‘IS 로마’ ‘IS 런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 국가(IS)가 다음 테러 대상으로 미국 워싱턴 DC와 이탈리아 로마, 영국 런던을 지목했다.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는 파리 참사 이후 IS 관련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테러를 자축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고,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워싱턴’이란 내용의 글도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불타는 파리(Paris in fire)’라는 글을 해시태그를 달아 빠른 속도로 전파시키고 있다고도 밝혔다.
IS는 그동안 인터넷 영상과 음성 파일 등을 통해 파리와 워싱턴 DC·런던·로마 등 서구 주요 도시에 테러를 예고해왔다.
지난 3월에는 IS 대변인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가 “서방이 IS의 영토를 원한다면 우리는 백악관·빅벤·에펠탑을 폭파하고, 파리와 로마·안달루시아(스페인)를 원한다”는 내용의 음성 파일을 유포한 바 있다.
또 IS는 파리 연쇄 테러가 일어나기 4개월 전 “파리를 공격하라”고 선동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파리 거리를 시체로 뒤덮어버릴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친(親) IS 성향 매체인 알사무드 등의 계정에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너희가 우리 집에서 우리를 죽인 것처럼 너희 집에서 죽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연합(EU) 여권 소지 승객에 대해 일부 통제에
IS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또 테러하려고” “IS, 주요 도시를 노리고 있나” “IS, 혼란과 공포 조성이 목적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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