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드골항공모함 걸프 해역 파견, IS 심장부 겨눈 프랑스
↑ 샤를드골항공모함/사진=MBN |
프랑스가 15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한 가운데, 프랑스의 군사적 응징 능력에 눈길이 모입니다.
프랑스는 IS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천명한 직후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데 이어 걸프 해역에 파견키로 한 핵 항공모함 샤를 드골 전단을 통해 응징 화력을 증강하는 양상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등을 종합해보면 프랑스는 지상군 파병보다는 IS 근거지나 연계 세력 표적 등에 대한 빈번한 공습 등 항공전력을 이용한 작전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당분간 우세합니다.
이는 IS의 주 활동지가 시리아와 이라크로 미국도 지상군 전투 부대를 배치하지 않은 마당에 프랑스가 응징을 구실로 위험성이 큰 지상군 배치를 섣불리 추진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또 시간이 흐르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프랑스의 정치적 해법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본격적인 응징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프랑스는 이번 공습에서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한 라팔과 미라주 2000 전투기 10대 등 모두 12대를 동원했습니다. 공습에서 프랑스 전투기들은 '개량형 스마트 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등 20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 등을 타격 목표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를 상대로 공습하는 첫 유럽국가가 됐습니다. 프랑스가
이라크와 시리아 공습을 위해 프랑스는 UAE에 6대의 라팔 전투기를, 요르단에 6대의 미라주 2000 전투기를 각각 배치해놓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라크 공증 임무에 출격한 횟수는 모두 1천300차례로, 이 가운데 271차례는 공습 임무였습니다. 공습을 통해 450개 이상의 표적을 파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